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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및 언론보도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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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제칼럼] 전통시장과 지역민이 함께 사는 길-2012.10.31 매일신문
작성자 관리자 날짜 12-10-31 00:00 조회 7954

[경제칼럼] 전통시장과 지역민이 함께 사는 길 
 
전통시장은 우리 서민생활의 터전이다. 물건을 사고파는 것은 물론이고 서로 정을 나누며 문화놀이의 장 역할을 하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요즈음 전통시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 있다. 전국에 1천500여 개, 대구시에 100여 개의 전통시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이는 1996년 유통시장 개방 후 시장과 관련한 환경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지만 시장과 상인들이 변하지 않은 결과이기도 하다. 시설기반이나 환경적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기업형 대형 소매점과 온라인쇼핑몰,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다양한 형태의 유통업체가 출현하면서 전통시장의 어려움은 더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02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령의 정비와 제도적 지원을 통해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지자체 또한 정부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경제단체도 지역소비 촉진운동 등의 방식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당위성(사회안정적 및 지역경제적 측면 등)에는 지역민도 공감하고 있다. 그렇다고 전통시장을 살리는 데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지역민에게 호소만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통시장 상인 스스로가 지역민과 함께 시장을 발전시키려는 굳은 의지일 것이다. 그래야만 지역민과 전통시장이 함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지금까지 전통시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외형적인 부분은 크게 변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함이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2010년 시장경영진흥원이 발표한 자료 중 전통시장의 시설보유율 현황을 보면 주차장시설이 46.1%, 아케이드시설 45.7%, 고객 쉼터는 8.6%, 택배시설은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고객이 접근하기 쉽게 주차시설과 고객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고객지원센터도 만들어야 한다. 화장실 하나라도 고객이 쉽게 찾을 수 있게 배치해야 한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보면 시설 부문보다 더 뒤떨어져 있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해야 할 일을 살펴보자. 택배 시스템 및 고객콜센터 도입, 공동 홈페이지제작, 시장 특성화, 시장 내 농어민직영매장 운영, 고객유치 이벤트(주부노래교실, 요리교실 등), 공연프로그램 운영, 전통시장의 관광자원화, 신용카드 사용 확대, 쿠폰제 할인, 세일행사, 포인트제도 실시, 홍보강화, 상인교육, 상인조직 역량강화, 대형마트와의 상생 등 다양한 방안이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적 방안을 일시에 모두 실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시장의 여건과 특성에 맞게끔 단계적으로 실시하면 된다고 본다. 지역민 즉 고객과 함께하려면 고객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것부터 해소해나가야 할 것이다.

고객이 한두 번 찾아와서 단골이 되고, 그 단골이 가게와 시장을 믿게 되면 시장의 브랜드 가치는 높아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고객과 시장은 하나의 가족관계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또 전통시장은 지역민이 내 시장, 우리 시장이라고 믿고 찾아오게 하려면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도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아쉬운 것 중에 하나는 전통시장의 영업시간이다. 평일이나 주말 저녁 영업시간이 짧아 맞벌이와 직장인, 그리고 다른 자영업자들은 시장을 찾을 수가 없다.

이 부분을 개선하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을 야시장도 만들 수 있고, 전통시장의 쇼핑기회도 확대할 수가 있을 것이다. 고객에 대한 전반적인 친절도도 높여야 한다.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 지역민, 다시 말해 고객들이 인내를 가지고 애정 어린 동반자가 되어 주었으면 한다. 지역경제활성화에 동참하자는 의미다. 전통시장과 상인도 소비자들이 내 집같이 찾을 수 있도록 볼거리, 살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많이 보여주었으면 한다. 진정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다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가 함께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추교원/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담당부서 : 전략기획부 담당자명 : 황찬슬 차장 전화 : 053)570-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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