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텍’하면 품질은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위해
㈜에스와이텍 / 권기수 대표이사
제조업의 경기가 힘든 현실에도 아랑곳 않고 기술력을 갈고 닦는 기업이 있다. 이 기업의 사훈은 자기가 속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기술력이 곧 신뢰’라고 하는 권기수 대표이사와 그가 이끄는 ㈜에스와이텍을 만나보자.
‘세영정밀’로 시작하여 ㈜에스와이텍의 설립
㈜에스와이텍은 1998년 ‘세영정밀’로 출발하여 2012년 ㈜에스와이텍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했고, 주생산품목으로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며 더불어 항공 기부품과 의료기기부품도 생산하는 제조업체이다.(전문 분야 : 파이프 가공) 권기수 대표이사는 기계공학을 전공하였고, 1988년 대학 졸업 후 자동차 부품제조 업체에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었다. 부품 개발과 생산기술부에서 근무했으나, 선임 직원이 없던 탓에 스스로 기술을 터득하는 게일상이었다. 10년 동안 갈고닦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직원 2명과 함께 1998년 ‘세영정밀’회사를 만드는 데이르렀다.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현장에 접목하는 데자신감이 있었고, 기술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2012년, 회사의 성장을 위해 ㈜에스와이텍을 설립하게 되었다. ‘에스와이텍’이라고 하면 품질은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쌓기 위해 늘 노력했다.
“우리 회사의 사훈은 ‘최고가 되자’입니다. 간단명료해 보이지요? 대한민국 전체의 1등만이 최고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름대로 자기가 속해 있는 분야와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인정을 받으면 그 또한 최고라고 생각해요.”
‘최고가 되자’라는 사훈은,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인정을 받는 것
㈜에스와이텍 설립까지 권기수 대표이사는 기술을 연구하고 배우고 터득하는 과정에서 보람된 결실을 맺기도 했다. 2001년에는 현대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냉각배관파이프 개발에 착수하였는데 매우 까다로운 공정임에도 개발에 성공하여 이를 계기로 회사 성장에 기틀이 마련되었다. 그리고 2006년에는 항공기 부품제조업체와 기술제휴로 국내에서 제작한 초음속 항공기인 T-50에 들어가는 ‘발전기 냉각튜브’를 연구하였고, 100% 미국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을 결국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여 ‘권기수’의 기술력을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회사에 들어오면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이 부품을 포함해서 어렵게 개발에 성공한 부품들을 전시해두었습니다. 손님들도 자유롭게볼 수 있도록 말이죠.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이지만, 제가 속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인정을 받고자 했던 그 마음을 잊지 않고자늘 가슴 속에 되새기며 출근을 합니다.”
국내 외환 위기 시기에도 ㈜에스와이텍의 밑거름이 된 대구신용보증재단
회사를 만들고 운영자금이 필요했으나, 당시에는 국내 외환 위기 상황이었기 때문에 금융기관에서 대출받는 게 어려웠다. 1년을 지낸 뒤, 대구신용보증재단의 문을 두드렸다. 당시 실적이 없는 상황이었기에 원하는 운영자금을 받기가 어려웠지만, 여러 가지로 배려해준 덕분에 운영자금 2천만 원을 빌렸다. 때마침 성서에 있는 업체와 월 4천만 원의 계약도 할 수 있었고, 이 실적은 앞으로의 계획을 그릴 수 있는 터전이 되었다. 나름의 기술력은 있었기에 영업에는 자신이 있었던 셈이다. 그 당시 가장 마음이 아팠던 건 힘든 시기에 곁에 있어 준 직원들의 한 달 정도 임금이 밀렸다. 권기수 대표이사는 당시를 회상하며 계약 성사 후 직원들의 임금부터 해결했다고 한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의 도움으로 밑거름이 되어 ㈜에스와이텍은 성장하였다. 2014~2015년까지 5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경기 여파로 현재는 40억 원의 매출 성과를 내고 있다. 권기수 대표이사는 매출보다 얼마나 내실 있는 경영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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